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한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귀여운 말티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티즈의 역사와 유래
말티즈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만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견종입니다. 지중해 몰타섬에서 유래된 이 견종은 귀족과 왕족들이 선호했고 그에 맞게 개량되었습니다.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말티즈는 정확한 기원은 불확실하지만 중앙 지중해 지역이며 몰타 섬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사를 통틀어 귀족, 왕족, 부유층의 반려견으로 함께해 왔고 예술 작품에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귀족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랩독(무릎 위에 올라앉아있는 강아지)이었습니다.
말티즈의 성격과 특징
말티즈의 신체적 특징과 성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체적 특징
말티즈는 작고 귀여우며 일반적으로 1.8~3.2kg이며 약간 둥근 두개골 형태와 늘어진 귀, 검은 단추 같은 코가 돋보입니다. 눈은 둥글고 어두워서 표정이 다양해 보입니다. 작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길고 흐르는듯한 흰색 털에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속털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털 빠짐이 적습니다. 하지만 흰색의 털 탓에 눈물자국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물자국은 자주 관리해 준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래에 눈물자국의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두었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성격
말티즈는 장난스럽고 애정이 많으며 외향적인 성격이 특징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으려기때문에 벨크로 개(velcro dogs)로 불리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과도 친하게 지내며 다른 강아지와도 잘 지내는 성격입니다. 다정하고 보호자와 유대감이 강하지만 때로는 보호자 이외의 사람을 경계하며 보호자에게 다가오는 강아지에게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지능이 높아 학습 속도가 빠르고 긍정적인 강화 훈련 반응에 잘 반응합니다. 보호자의 기분에 따라 반응하며 예민하지만 적응이 빨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말티즈가 잘 걸리는 질병
소형견의 대표 주자로 몇 가지 유전적 질병에 취약합니다.
슬개골 탈구
뒷다리의 무릎뼈인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통증과 절뚝거리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말티즈와 같은 10kg 미만의 소형견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절뚝거림이나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진단방법과 예방법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기관 허탈
작은 강아지는 상부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관 허탈은 기관의 연골 고리가 약해져서 기도가 편평해지거나 좁아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기침, 호흡곤란, 운동 불내증(쉽게 지치는 증상), 청색증(산소 부족으로 혀가 보라색으로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거위 울음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기관 허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치과 질환
짧은 턱 때문에 치아가 촘촘하게 배열되어있어 치석이 쌓이고 잇몸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하루 한번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해야 합니다.
저혈당증
작은 크기와 높은 대사활동으로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혈당증은 심각한 상태이며 기력저하, 경련, 떨림,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이 필요합니다.
문맥전신단락(PSS)
장에서 흡수된 물질이 간으로 이동하여 해독된 후 전신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문맥전신단락이 있는 개라면 간에서의 해독되지 않은 혈류가 독성물질을 전신으로 퍼지게 할 수 있습니다. 혈류에 독성물질이 쌓여 간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성장 둔화, 신경학적 이상, 구토, 무기력, 결석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PRA)
진행성 시력 상실 및 실명으로 이어지는 퇴행성 안구 질환입니다. 야맹증, 동공 확장, 망막 변성 등이 있으며 치료법은 없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며 대증 처치는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말티즈의 유래와 역사, 신체적 특징, 성격,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친구 말티즈를 분양받기 전에 말티즈의 타고난 성격과 취약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고 대비한다면 오랫동안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오래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