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승부욕이 강한 요크셔테리어는 실크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쥐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으로 19세기 중엽 요크셔 지방의 공업지대에서 쥐잡이 개로 키워졌습니다. 경계심과 승부욕이 강하고 시끄럽게 짖으며 낯선 사람을 심하게 경계합니다. 흔히 요키(Yorkie)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는 길고 찰랑이는 털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유명한 작은 소형견입니다. 작지만 자신 만만한 모습이 귀여운 요크셔 테리어의 유래와 성격, 자주 걸리는 질병과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크셔 테리어의 기원과 발전
요크셔 테리어 품종은 19세기에 영국 북부 카운티, 특히 요크셔 지방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산업화 시기에 공장과 광산의 쥐를 구제하기 위해 작고 민첩한 개가 필요했습니다. 소형 테리어 품종의 교배를 통해 태어난 요크셔 테리어는 쥐 잡는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초점을 맞춰 우아한 외모로 개량되었습니다. 작은 크기, 우아한 외모, 매력적인 성격으로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19세기 후반 영국의 Kennel Club은 공식적으로 요크셔 테리어를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요크셔 테리어가 취약한 질병
요크셔 테리어는 기본적으로는 건강한 견종이지만 체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취약한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개골 탈구
뒷다리의 무릎뼈인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통증과 절뚝거리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요크셔 테리어와 같은 소형견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심할 경우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기관 허탈
요크셔 테리어는 상부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관 허탈은 기관의 연골 고리가 약해져서 기도가 편평해지거나 좁아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기침, 호흡곤란, 운동 불내증(쉽게 지치는 증상), 청색증(산소 부족으로 혀가 보라색으로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거위 울음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저혈당증
요크셔 테리어는 작은 크기와 높은 대사활동으로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혈당증은 심각한 상태이며 기력저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이 필요합니다.
문맥전신단락
장에서 흡수된 물질이 간으로 이동하여 해독된 후 전신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문맥전신단락이 있는 개라면 간에서의 해독되지 않은 혈류가 독성물질을 전신으로 퍼지게 할 수 있습니다. 혈류에 쌓인 독성물질로 인해 간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성장 둔화, 신경학적 이상, 결석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요크셔 테리어의 외형과 성격
일반적으로 크기는 17~23cm, 몸무게는 1.8~3.2kg 전후로 작습니다.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반짝이는 광택을 지닌 털입니다. 일반적으로 청회색과 황갈색의 조합이며 어릴 때는 짙은 색이지만 성장하면서 황갈색 빛이 더 많아집니다. 납작한 머리 형태에 귀는 V자 모양으로 오픈되어 있어 외이염과 같은 질환은 흔치 않습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대담하고 적극적이며 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애정이 넘치고 활기차며 에너지와 열정이 넘칩니다. 배움이 빠르고 똑똑하기 때문에 적절한 훈련과 사회화가 이루어진다면 최고의 반려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린 요크셔 테리어를 보기 어렵지만 여전히 나이가 들어도 작고 귀여운 동안의 요크셔 테리어가 가끔 보입니다. 사랑스러운 요키를 보면서 힐링타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